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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교협 회장, 영남대 찾은 이유는? N

No.1962600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09.10.14 00:00
  • 조회수 : 20419
 

해외캠퍼스 및 교류 프로그램 확대 논의
[2009-10-13]

 

 

 영남대를 방문한 겐샤프트 미 대교협회장(좌측 네번째) 일행이 이효수 영남대 총장 등과 본관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디 린 겐샤프트(Judy Lynn Gensaft, 여, 61) 美대학교육협의회(American Council on Education) 회장이 13일 영남대를 찾았다.

 

 2000년 5월부터 9년째 사우스플로리다대(University of South Florida) 총장으로 재임 중인 그는 현재 4,000여개 미주지역 대학 총장을 대표하는 美교육계 파워우먼이다.

 

 2006년 2월 영남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기도 한 그가 이번에 다시 영남대를 찾은 이유는 3년째 설치․운영 중인 영남대 해외캠퍼스의 파견규모 확대 및 대학 간 교류 활성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영남대는 2007년 국내 대학 최초로 사우스플로리다대에 해외캠퍼스를 설치했으며, 올해까지 총 93명의 재학생을 파견했다. 사우스플로리다대는 현지학생들의 서너 배에 달하는 비싼 학비를 외국인에게 요구해 온 관행을 깨고 영남대 학생들에게는 현지학생과 동일한 수준의 등록금 및 기숙사비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영남대는 1개 학기 어학연수과정, 1개 학기 어학연수 및 1개 학기 정규과정, 2개 학기 정규과정 등으로 프로그램을 세분해 학생들이 자신의 수준과 필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해외캠퍼스로 진출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08년부터는 의과대학 간의 교류도 활발히 진행돼 지난해 영남대 의대생 10명이 사우스플로리다대로 파견되는 등 임상실습 및 해외인턴십을 공동 추진 중이다.

 

 이에 겐샤프트 총장은 이효수 영남대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수많은 외국인 유학생들 가운데 영남대 학생들이 가장 우수하다”고 칭찬하면서 “해외캠퍼스 및 교류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에게 다른 관점, 다른 가치관 등을 서로 이해하고 다른 나라들과 함께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제공할 수 있도록 두 대학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효수 총장은 이에 대해 “글로벌라이제이션(globalization)과 로컬라이제이션(localization)을 동시에 추구하는 글로컬(glocal) 인재를 기르는 것이 지금 전 세계의 대학에 주어진 소명”이라면서 “그린, 문화, 의․생명 분야 등 지구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인류의 미래를 위해 기여하는 파트너가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사우스플로리다대는 4만6천명의 재학생과 4개 캠퍼스를 자랑하는, 미국에서 9번째로 규모가 큰 대학이다. 특히 알츠하이머, 파킨슨, 헌팅톤 등 치매관련 연구와 치료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센터로 지정되는 등 의생명과학분야에 탁월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으며 최근 카네기재단(Carnegie Foundation for the Advancement of Teaching) 에 의해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대학’(Very High Research University)로 평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