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전경.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전경.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의 2022학년도 입시경쟁률이 10.5대 1을 기록하며 지난해 8.6대1보다 대폭 상승했다. 

영남대 로스쿨은 70명 모집에 738명이 지원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국 로스쿨 평균 경쟁률은 5.2대 1이다.
 
이같이 높은 경쟁률은 영남대 로스쿨이 설립 이후 10여 년간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이 로스쿨 지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영남대 로스쿨의 변호사시험 합격률은 독보적이다.
 
영남대 로스쿨은 올해 5월 발표된 제10회 변호사시험 합격률에서 전국 2위(로스쿨 10기 입학인원 기준)에 올랐다. 제8회 변호사시험에서 전국 2위, 제9회 변호사시험에서 전국 1위(9기 입학인원 기준)에 오르는 등 최근 3년 동안 전국 변호사시험 합격률 1, 2위를 번갈아 차지하며 국내 명문 로스쿨로서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영남대 로스쿨의 높은 석사학위 취득률도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 1기부터 10기까지 전체 로스쿨 입학생 기준으로 영남대 로스쿨의 석사학위 취득률은 92.9%(입학인원 719명/졸업인원 668명)라는 높은 수치를 보여준다. 이것도 서울대, 고려대 로스쿨에 이어서 전국 3위이다.
 
영남대 로스쿨 이동형 원장은 “영남대 로스쿨이 나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은 학교 본부의 전폭적인 지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로스쿨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학교에 감사하고, 영남대 로스쿨에 입학하는 우수한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여 그들이 훌륭한 법조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변호사 합격률 최상위권 유지 등 로스쿨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명실상부 명문 로스쿨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면서 “우수한 학생들이 꾸준히 입학하고, 그들이 훌륭한 법조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연구·행정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대학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